20대 후반 새치 부자 입니다 자꾸 회사 사람들이 자신보다 흰머리가 많다고 놀려서.. 일단 시중 판매하는 새치커버 파운데이션, 마스카라 등을 사용해봤는데 커버로 되는 머리가 아닙니다 ㅎ 머리 들어내면 새치 500개씩 나오는 듯... 또 머리 떡지고 머리 만지면 검은 거 뭍어나서 방치 중이었습니다 제 머리로 말할 거 같으면 가슴까지 오는 길이에 숱이 엄청 많고 (미용실 갈때마다 다들 놀라심) 모가 두꺼우며 반곱슬이 심합니다... 거기다 새치까지 이 모든게 다 유전이예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염색을 잘 안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 같은 머리 타입은 염색하면 일단 두꺼운 빗자루 되고요.. 머리 엉켜서 빗을때 엄청 빠지고 안그래도 붕뜬 머리+많은 숱이 더 부각돼서 말그대로 원시인 됩니다 ㅜ 머리가 많이 상하지 않는 타입이라고 해서 사봤어요 일단 저는 매직만 가끔 하는 머리라 조금 손상이 있는 편인데 이거 하고 나면 아예 손상이 없다고는 말못하겠어요 근데 빗자루는 안됩니다 손상이 덜한건 확실하고 머리도 염색 전과 비슷해요 그냥 스스로 조금 뻣뻣해졌구나 느끼는 정도 원래는 머리 들어낼때마다 새치가 엄청 났어요... 원래도 머리가 까매서 더 티나고 뽑으면 흰색으로 새치 나서 더 웃기고요 암튼 저같은 분들 추천합니다 깔끔하게 싹 염색 되었고 (언니가 워낙 꼼꼼하게 해주긴 했어요) 아 샴푸는 2회 이상이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8번 했습니다.. ㅋㅋㅋ ㅜㅜ 담날 아침감을 때도 검은 거 아주 약간 나오긴 했는데 이불에 묻거나 이러지 않았고요 (완전 바짝 말리셔야돼요 머리) 염색 볼 사서 비닐장갑으로 염색물 풀어서 개는게 더 쉬워요 용량은 4개 했는데 조금 남았구요 3개 했으면 적었을 듯 합니다 이제 뿌염 주기적으로 하려고요.. 다신 전체염색 이짓 못해요 ㅠㅋㅋㅋㅋ 아 피부에 닿으면 좀 간지럽긴 한데 샤워 싹 하니까 안 간지럽고요 옛날에 집에서 매직하다가 파마약? 묻었을 땐 아프고 따가웠는데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그냥 간지러워요 몸에 묻은 건 잘 지워지는데 손톱은 잘 안지워지고 방에 애견매트 깔려있는데 물들었어요.. 제불찰입니다 이건 화장실에서 하세요 다들 근데 내추럴 블랙 색이 엄청 까맙니다 블루블랙 느낌이에요 저는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아무튼 추천합니다 12개나 사서 또 나중에 재구매하려고요